'2025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메인 경기인 '인제 내구'의 시즌 전 공식 테스트가 지난 3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 3.908㎞)에서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 주행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결승 주행거리 증가에 따른 차량 안전성 및 운영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고 인제스피디움은 전했다.
테스트는 총 두 차례로 진행됐다. 자유롭게 차량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세팅 작업을 진행한 1차 주행이 오전에 2시간, 결승 상황을 가정해 스타트부터 피트 스톱, 급유 등을 진행하는 2차 주행이 오후에 3시간 40여분에 걸쳐 펼쳐졌다.
영하 5도에서 오피셜 타이어인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V730을 장착하고 달리기 시작한 오후 주행에서는 각 팀이 다양한 세팅과 전략을 테스트하며 3월에 시작될 시즌 준비에 각오를 다지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동계시즌의 테스트 주행인 만큼 300㎞의 거리를 달리지는 못했지만, 2대의 차를 번갈아 타며 올 시즌 주력 경주차를 고르는가 하면 짧은 주행 후 피트 인아웃을 반복하며 다양한 세팅 값을 적용시키기도 하는 등 각 팀별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최대 60바퀴를 주행했다고 인제스피디움은 설명했다.
23대의 경주차와 29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 이번 공식 테스트에는 지난해 INGT1, 2 클래스에서 우승한 김현석과 백승태를 비롯한 기존 참가선수들은 물론 드리프트 경기 등 다른 종목에서 참가한 새로운 선수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동안 인제 내구에서 보이지 않던 BMW M 차량도 다수 참가해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제스피디움 이승우 대표는 "테스트에 참가한 팀들은 내구레이스에 가장 최적화된 셋업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들었다"며 "올해는 500㎞ 이상을 달리는 등 지난해보다 주행거리가 두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에 스프린트용 튜닝에 많은 비용을 들인 차보다 양산형에 가까운 차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내구 레이스가 차량과 파츠의 실험실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제스피디움이 주최하고 인제군과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며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공인하는 인제 내구는 오는 3월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개 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특히 7월에는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1개 라운드가 편성돼 국제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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