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준호가 예비 장인어른을 뵙고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함께 김지민의 아버지가 계신 곳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민은 "이제는 예비 신랑으로 아버지를 뵙는다"며 김준호와 함께 긴 여정을 떠났다. 김준호 역시 "저번에는 연애한다고 말씀드리러 간 거고 이번엔 예비 사위로 인사드리러 가는 것"이라며 남다른 긴장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4시간을 달려 김지민 아버지가 계신 산에 도착했다. 김준호는 미리 휴게소에서 장인어른이 생전 좋아하셨던 호떡과 호두과자를 사는가 하면 몰래 손편지를 준비하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산소 앞에서 차분히 음식을 차리고 절을 올리던 중, 김지민은 과거 김준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운구를 해줬던 사람이 김준호였다"며 "그때 정말 큰 힘이 됐다. 이렇게 연이 이어지는 걸 보며 운명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아버님이 그때 윤허해 주셨나 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김준호는 또 30년산 양주를 준비하며 "아버님, 이거 진짜다. 가짜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김지민은 차마 웃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빠가 아파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여운이 오래가는 것 같다"며 끝내 흐느꼈다.
이때 김준호는 예비 장인에게 준비한 손편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아버님이 천국에 가시고 수년 동안, 지민이가 아버님께 문자로 편지를 보내는 걸 보며 아빠를 향한 깊은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하늘에서도 늘 지켜봐 주시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쁜 딸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하늘에서도 지민이를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족한 예비사위지만 앞으로 어머님과 김지민을 위해 노력하며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민이를 행복하게 하겠다. 꼭 지켜주겠다"고 굳은 약속을 전하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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