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각) FC포르투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영입한 5번째 선수다.
맨시티는 랑스에서 뛰던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영입을 위해 336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이어 파우메이라스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센터백 비토르 헤이스를 데려오는 데 2960만파운드를 썼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올 시즌 17경기 15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이집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데려오기 위해 59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썼다. 바야돌리드에서 활약하던 시에라리온 출신 수비 압둘라이 주마 바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뒤 랑스로 임대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쓴 금액은 총 1억8000만파운드. 2017년 여름 카일 워커, 벤자민 멘디,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다닐루, 더글라스 루이스를 데려오면서 작성한 클럽 사상 최다 이적료 기록(2억2500만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엄청난 금액을 쓴 건 분명하다. 영국 BBC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19팀이 쓴 총액은 1억7700만파운드'라며 '맨시티가 쓴 금액은 2023년 첼시(2억7400만파운드)에 이은 겨울이적시장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지출'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축구 재정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BBC라디오에서 "맨시티는 최근 수 년 동안 재정적으로 매우 성공한 클럽"이라며 "매년 유럽대항전에 진출하고, 우승할 때마다 스폰서와 방송사로부터 받는 보너스도 상당하다. 최근 클럽을 떠난 선수들로 인해 어느 정도 이익이 발생한 부분도 있다"고 평했다.
다만 맨시티의 이런 씀씀이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 2009~2018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115차례 어긴 혐의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기소된 맨시티는 곧 판결을 앞두고 있다. 규모가 워낙 커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이에 대해 매과이어는 "기소 문제는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판결이 나온다면 앞으로 클럽이 쓸 수 있는 금액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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