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선배 김가영이 결국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가수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본인과의 협의를 통해서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청취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김가영은 이번 논란에 휩싸인 후에도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던 바. 2019년부터 이 코너를 함께해 왔지만 6년 만에 자진 하차 엔딩을 맞게 됐다. 이날 김가영의 빈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채웠다.
한편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28세. 사망 소식은 세 달이 지난 뒤인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사인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오며 파문이 일었고 특정 MBC 기상캐스터들이 가해자 의혹을 받게 됐다. MBC는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 중인 바. 제작진이 "김가영의 MBC 진상조사위원회의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힌 한편, 김가영이 '골때녀'도 자진 하차를 할지 관심이 쏠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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