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힙합 그룹 피플크루 출신 프로듀서 오성훈이 세상을 떠났다.
오성훈은 지난 3일 새벽 녹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향년 46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 교원예움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부모와 다섯 누나들과 매형들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오성훈과 피플크루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MC몽은 4일 자신의 계정에 "나는 성훈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너무 미안해, 볼펜심이 가슴을 꾹 누르고 지나간 것처럼 자국이 남고,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할 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너 대신 존경받을 만한 작곡가로서의 명예, 네가 하던 소송 내가 대신 싸워서 이길게, 꼭 약속할게, 네 명예 꼭 찾아서 다시 봐 성훈아"라며 "너무 미안하고 나 너무 괴롭고 아파"라며 "정말 너무 사랑해, 내 친구"라고 덧붙였다.
고인에게 곡을 받았었던 가수 제이세라도 "다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명곡을 남기신 오성훈 작곡가님. 그곳에선 평온하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1979년생인 오성훈은 이태원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다 1997년 그룹 피플크루를 결성, 가요계에 데뷔했다. 피플크루는 가수 MC몽의 소속 팀으로 유명하다.
2004년 베스트 앨범을 마지막으로 팀이 해체된 이후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한 오성훈은 장우혁의 '진짜 남자', 케이윌의 '러브119', 제이세라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등을 만들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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