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악재가 겹쳤다. 아내 서희원이 갑자기 사망한 것도 모자라 유산과 자녀 양육권까지 뺏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위샤오난 등 현지 언론은 3일 구준엽이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산 분배 및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변호사는 서희원이 생전에 이미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언장에 따라 유산이 분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아이가 3분의 1씩 유산을 받게 되지만 구준엽이 아이들의 생부가 아닌데다 혼인신고도 하지 않아 상속분은 물론 양육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고 봤다.
또 서희원이 생전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법적분쟁을 이어왔던 만큼, 구준엽이 소송을 이어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사 소송 당사자인 서희원은 이미 사망했지만, 상속인은 계속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는 구준엽이 서희원을 대신해 왕샤오페이에게 양육비 등을 계속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 하지만 아이들이 생부가 왕샤오페이인데다 그가 10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소유한 재력가인 만큼 다시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장할 수 있다. 실제 왕샤오페이의 모친이자 서희원의 전 시모인 장란도 아이들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어 법적 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두 사람은 재회했고,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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