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상술 논란에 안전 수칙 위반 논란까지. 요식업 CEO 겸 방송인 백종원이 연이은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2일 국민신문고에는 백종원이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5월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영상이 문제가 된 것. 백종원이 자사 프랜차이즈 메뉴 개발을 위해 주방에서 닭뼈를 튀겼는데, 화로는 가스통 옆에 설치돼있었다.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4000만원 미만 과징금이 부가될 수 있다.
민원인은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했다.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요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지난 3일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안전 수칙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 해당 영상은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한 후 진행했으며, 촬영 후 관련 장비는 모두 철거했다. 앞으로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도 백종원은 설 명절 햄 선물세트 가격 탓, 최근 상술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선물세트 가격은 정가보다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됐는데, 업계 1위 햄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초 가격을 일부러 높게 측정한 후 할인을 크게 해주는 것처럼 상술을 쓴 것 아니냐는 잡음도 일었다.
이에 백종원은 "제일 많이 받는 의심의 눈초리가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놓고 반값으로 할인하냐는 것이다. 언제적 상술을 쓰냐는 건데 진짜 상술이 아니다. 저희는 후발 주자고 당연히 후발주자는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 대비, 저희는 소량에 속한다. 원가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 많이 팔아 대량 생산이 들어가면 낮아질 수 있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45%로 파격 할인 행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9개 묶음 한 세트당 약 1500원이 남는다"라며 회사 운영비, 마케팅비, 기타 등 비용을 빼야 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햄을 만든 취지가 한돈 비선호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거였다.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에서 한 거다. 떳떳하게 말씀드린다. 45% 할인 행사는 마진이 거의 없다"라고 짚었다.
백종원의 해명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 "왜 자꾸 자선사업하듯 말하는지 모르겠다", "마진이 남고 어쩌고가 중요한 게 아닌데 왜 본질을 흐리나. 중요한 건 왜 가격을 높여서 50% 할인인 것처럼 기망을 하냐는 것", "소비자가 호구로 보이나" 등 의견이 나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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