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베냐민 셰슈코, 빅터 오시멘, 알렉산더 이삭 등 유망한 공격수들과의 이적설이 돌았지만, 결국 소득은 없었다.
글로벌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아스널의 이적시장이 끝났다. 경기장 조명은 켜져 있지만, 사무실 조명은 꺼졌다"라며 "아스널 스카우터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할 일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현재 에이스 부카요 사카와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상 등으로 공격진에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카이 하베르츠, 마르티넬리, 트로사르 등이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이탈이 발생할 시 선수 구성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막판 힘이 빠질 우려가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최근 사카와 제주스의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이 "매우 부족하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결국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섣부른 영입으로 원하지 않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신중히 고민한 뒤 제대로 된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많은 공격수들과 연결됐다. 여기에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도 포함된 바 있다.
지난달 프랑스 VIPSG는 "영국 런던의 구단인 아스널이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라며 "현재 아스날의 발목을 잡는 것은 이강인의 이적료에 있다. 아스날에게 달갑지 않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도 "아스날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영입에서 나설 수 있다"며 "이강인은 구단이 논의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강인의 이적을 결국 추진하지 않았다. 오시멘과 이삭 등 공격수 등에 대해서도 간만 보고 결국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스 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적시장 마감 전에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은 결국 라이벌팀인 토트넘으로 떠났다.
겨울 이적시장을 허망하게 마감한 아스널은 우승 경쟁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만 확보해 놓고 오는 여름 이적시장 선수단을 대폭 강화하려는 구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아스널은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선두 리버풀보다 승점 6점이 뒤처져 있다. 리버풀이 다음 리그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보면 사실상 9점이 차이 나는 셈이다.
제주스는 시즌 막바지에 복귀가 가능하며, 사카는 오는 3월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사카의 복귀 전까지 아스널이 현재 전력으로 얼마나 리버풀을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팀의 분위기는 좋다 3일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EPL 24라운드에서 5대1 완승을 거뒀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공격진의 부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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