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태우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배우들과 오랜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는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공동경비구역 JSA' GV(관객과의 대화)에서 "51세 막내인 신하균 씨가 불참해서 오늘 이 자리에 제가 막내로 참석했다"라고 했다.
지난 2000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는 이날 열린 GV를 통해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극 중 이수혁(이병헌)의 후임 일병 남성식 역을 맡았던 김태우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남성식 일병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50세가 넘었는데, 51세 막내인 신하균 씨가 오늘 못 오는 바람에 제가 막내가 됐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찮게 시나리오를 먼저 보게 됐다. 제 데뷔작 '접속'의 제작사인 명필름에서 제작을 맡았기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공동경비구역 JSA'는 저에게 천운 같은 작품인 것 같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한편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CJ ENM은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발표하며 지난 30년은 물론, 앞으로의 K-컬처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020년부터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의 인물들을 비저너리로 선정해 왔다. 특히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해 비저너리 선정작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영화 부문에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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