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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전 SNS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축구가 싫다(hats football)"는 영상메시지를 공개해 충격을 안기더니 급기야 소속팀인 포르투갈 SC브라가를 박차고 나왔다. 입단한 지 불과 반 시즌 만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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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것으로 정평이 났던 마르코비치는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2017년 스위스 FC취리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줄곧 스위스 리그에서 활동하며 고국인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2021년 11월에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유럽예선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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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르코비치는 결과적으로 포르투갈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듯 하다.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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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근 브라가와의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마르코비치는 SNS를 통해 퇴단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때로는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기도 한다. 반 시즌만에 SC브라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복이 있는 짧지만 강렬한 여정이었다. 축구선수로서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썼다.
브라가 구단 역시 자체 성명을 통해 "구단과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고 알린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의 마르코비치는 포르투갈 축구 데뷔 시즌에 홈에서 4경기를 뛰었다. 클럽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의지, 전문성에 감사하며 직업적, 개인적 미래에 최선의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새로운 계약이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소속팀을 떠난 마르코비치는 당분간 야인으로 지내야 한다. 선수 생활을 아예 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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