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구 싫어!'
한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로 불리며 남성 팬은 물론 여성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26)가 은퇴 수순에 들어간 듯 하다.
약 한달 전 SNS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축구가 싫다(hats football)"는 영상메시지를 공개해 충격을 안기더니 급기야 소속팀인 포르투갈 SC브라가를 박차고 나왔다. 입단한 지 불과 반 시즌 만에 벌어진 일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로 불렸던 마르코비치가 축구가 싫다는 영상 메시지를 남기더니 갑작스럽게 브라가에서 퇴단했다'고 보도했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것으로 정평이 났던 마르코비치는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2017년 스위스 FC취리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줄곧 스위스 리그에서 활동하며 고국인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2021년 11월에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유럽예선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스위스 리그에서 스타덤에 오른 마르코비치는 지난해 8월 포르투갈의 명문 SC브라가로 이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브라가 팬들은 마르코비치의 합류에 크게 환호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마르코비치가 브라가의 에이스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마르코비치는 결과적으로 포르투갈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듯 하다.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미 조짐이 있었다. 지난 달 남자친구이자 파렌세 소속 축구선수 토마스 리베이로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여기서 눈물을 흘리며 '축구가 싫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 것.
결국 최근 브라가와의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마르코비치는 SNS를 통해 퇴단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때로는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기도 한다. 반 시즌만에 SC브라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복이 있는 짧지만 강렬한 여정이었다. 축구선수로서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썼다.
이어 "가장 좋았던 부분은 확실히 팀 동료들과의 교류였다. 동료들의 지원과 팀 정신,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모든 위대한 순간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브라가 구단 역시 자체 성명을 통해 "구단과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고 알린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의 마르코비치는 포르투갈 축구 데뷔 시즌에 홈에서 4경기를 뛰었다. 클럽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의지, 전문성에 감사하며 직업적, 개인적 미래에 최선의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새로운 계약이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소속팀을 떠난 마르코비치는 당분간 야인으로 지내야 한다. 선수 생활을 아예 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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