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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슬럼프를 겪었던 소크라테스는 이범호 감독의 격려와 배려 그리고 끈끈한 선수들과의 관계성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때 외국인 타자 교체설까지 나왔지만, KIA는 과감한 모험 대신 소크라테스를 더 격려해 끌고가는 방법을 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다. 소크라테스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알찬 활약을 해주면서 팀의 통합 우승 멤버로 당당히 우승 반지를 손에 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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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보류권을 풀어줬지만, 당장 KBO리그 내 타팀 이적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KIA가 새 외국인 타자를 발표한 시점에서 다른 구단들은 모두 외국인 타자 영입을 끝낸 상태. 또 소크라테스의 나이나 지난 시즌 보여준 들쑥날쑥한 활약을 감안했을때, 당장 한국에서 새팀을 찾기는 어려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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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몇몇 대만 구단들이 소크라테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는데, 최근 웨이취안 드래곤즈가 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에서도 소크라테스는 최고의 외국인 타자 카드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개인적인 사유로 당장 대만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와의 계약이 불발된 웨이취안은 대체 선수로 타자가 아닌 투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가 향후 KBO리그에 시즌 도중 합류하게 될 가능성은 있는지 궁금해진다. 현재 외국인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을 경우, 임시 대체 선수 계약이 가능해지면서 리그 내에서 외국인 선수 활용폭이 훨씬 더 커졌다. 특히 지난해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던 소크라테스라면, 최고의 대체 카드가 될 수 있다.
다만 그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만팀과 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한국행도 가능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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