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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스스로 등진 오요안나의 사망과 관련해, 최근에서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많은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유서에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져,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가해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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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배 의원은 "회사에 구조 요청을 했는데 묵살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MBC 근무 시절을 떠올리며 "사내 인적 관계를 중심으로 특정인을 배척하고 집단 괴롭힘이 발생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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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참가했다가, 도중 노조에서 탈퇴해 방송 복귀했던 당시에 대해 "퇴근길에 동료들이 차량 보닛에 올라가 뛰는 등 위협을 가하고 이동 중 시위 패넬에 가격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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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른 MBC 기상캐스터 출신들도 이번 사태에 목소리를 더했다. 박은지 전 MBC 기상캐스터는 고인이 된 후배를 추모하며 "7년이라는 모진 세월 참고 버텨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안다"고 했고, 배수연 전 MBC 기상캐스터도 "나 때도 그랬다"며 "(프리랜서 신분이라는 점에서) 나의 목소리에 누구 하나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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