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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계약 규모를 통해 김하성을 향한 진심을 증명했다. 스몰마켓 팀이라 엄청난 투자는 어려워도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약속했다. 옵션을 제외한 계약 총액 2900만 달러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금액이고, 야수로는 1999년 12월 탬파베이와 4년 3400만 달러(약 495억원)에 계약한 그렉 본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또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올해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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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4일 탬파베이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부터 커리어 내내 7번을 달았다. 이 번호가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생각한다"며 7번을 양도 받은 기쁨과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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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예로는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할 당시에는 등번호 76번을 달았다. 지난해 겨울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면서 등번호 7번을 썼는데, 김하성에게 등번호를 넘기면서 빅리그에서 뛰는 3년 내내 다른 등번호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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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단 사장은 이날 김하성과 계약 발표 직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엄청난 재능을 지녔고,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매우 재미있는 흥미로운 선수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엄청난 인기로 이를 증명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뛴 김하성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믿을 수 없는 재능을 확인했을 것이다. 개막일에는 김하성이 우리와 함께할 수 없지만, 김하성이 우리와 함께 즐기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라고 이상적으로는 우리가 시즌을 잘 시작해서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를 얻고 또 그 이상을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 회복 여파로 올 시즌 초반 한 달 정도는 결장하겠지만, 그가 탬파베이 역대 등번호 7번 선수 가운데 1위로 올라서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신청하지 않고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는다면, 그는 분명히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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