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나폴리 이적이 틀어진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각) '나폴리 스포츠 디렉터인 지오반니 만나는 맨유 윙어 가르나초의 요구로 영입 시도가 무산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맨유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20년 맨유 유소년팀에 합류한 가르나초는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22년 18세의 나이로 맨유 1군에 진입했다.가르나초는 2022~202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기록해 조금씩 성장세를 보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등이 부진한 맨유 2선의 희망으로 여겨졌다.
다만 가르나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 부진과 함께 새롭게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설이 터졌다. 이후 가르나초의 입지가 흔들렸고, 틈을 노린 구단들이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다.
가장 뜨겁게 가르나초를 원했던 팀은 나폴리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가르나초를 원했다. 콘테 감독은 이미 올 시즌 스콧 맥토미니를 맨유에서 영입해 팀 핵심 자원으로 키워낸 바 있다. 제2의 맥토미니 사례를 만들기 위해 가르나초에게도 손을 뻗었다.
하지만 영입은 불발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맨유의 높은 이적료 요구였다. 나폴리의 적지 않은 5500만 유로(약 830억원) 제안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고수했다고 알려졌다.
만나 디렉터는 이러한 이유가 전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맨유의 이적료보다 가르나초의 주급 요구가 더 문제였음을 확실히 지적했다. 만나는 "우리는 가르나초를 위해 맨유에 큰 제안을 했다. 우리는 그를 정말 원했다. 하지만 가르나초와 개인 합의에 실패했다. 그는 EPL을 떠나기 위해 매우 높은 급여를 요구했고, 우리는 선수단을 존중해야 했다"라며 선수단의 현재 주급 체계를 뛰어넘는 금액을 요구해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르나초의 엄청난 요구에도 불구하고 나폴리가 다시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익스프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의 상황이 다시 논의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영상 통화로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알려졌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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