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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한 계약 조건은 2년 2900만달러. 올해 1300만달러, 내년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그런데 2026년은 선수옵션으로 설정돼 김하성은 올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올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조항이 계약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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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하더라도 안정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FA 계약의 기본이다. 올해 5월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적응과 회복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2026년 1600만달러 선수옵션을 받아들여도 나쁠 것은 없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들 가운데 최고 연봉자인 김하성은 내년에도 연봉 1위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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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구단이 김하성에 VIP 대접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플로리다주 서부 최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레이스 구단은 김하성이 매우 능력있는 선수라는 걸 간파하고 있었다. 파드리스에서 4년 동안 뛰면서 충분히 증명했다'며 '스카우팅, 평가, 고민, 협상, 그리고 계약을 통해 그를 데려왔다. 에너지, 경쟁력, 천부적 소질, 인품,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그가 허리케인 습격으로 피해를 입은 트로피카나필드 대신 스타인브레너필드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헤쳐나갈 중심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였다. 그러니까 김하성의 합류로 포지션과 배번을 모두 내놓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디는 '레이스 역사에서 가장 생산적인 7번 선수는 로간 모리슨이다. 그는 레이스에서 2016~2017년, 2년 동안 활약하면서 WAR 3.4를 마크해 1위'라면서 '그러나 김하성이 올시즌 후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가 레이스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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