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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의 모국 일본 보다 오히려 메이저리그의 본고장 미국에서 더 난리다. 일본 여론은 중립을 지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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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야구기자협회(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BBWAA)는 5일 투표용지를 공개한 기자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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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394명이 투표했다. 이치로는 393표를 얻었다. 투표용지를 공개한 기자는 321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이치로를 찍었다. 공개하지 않은 73명 중에 이치로를 뽑지 않은 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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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SNS를 통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공개해야 한다. 이는 당연한 사실이다. 책임감은 중요하다"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이치로는 만장일치가 아니어서 오히려 좋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치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일 뿐만 아니라 힘든 일도 많았다. 결국 한 발자국씩 다가가 이날을 맞이했다"고 감격했다.
이치로는 "1표가 부족하다는 것은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지터와 같다. 자기 나름의 완벽을 추구하고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삶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하게 됐다. 다시 깨달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심오한 소감을 공유했다.
이치로는 "나에게 표를 주지 않은 사람이 한 분 있다. 그를 초대해서 술 한 잔 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지만 그는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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