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과 청각장애 연기에 대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진우는 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에서 이진우는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지만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에 대해서는 홀로 삭이는 인물. 최종화에서 그는 위태로운 가족 관계를 극적으로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동시에 우정도 지키는 성장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진우는 극 중 유진우 역의 려운, 윤지영 역의 김지우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려운 형과 지우 누나가 저보다 연기 경험이 많아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려운 형의 보이스 톤이 너무 좋아서 나만의 개성 있는 톤을 연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셋 모두 나이대가 비슷해 금방 친해졌고 촬영장 분위기도 무척 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진우는 극 중 청각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화랑 드라마 등등을 참고했고 웹툰 '나는 귀머거리다'도 정독했다"며 "특히 웹툰 작가가 실제 청각장애인이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기 디테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이진우는 "청각장애인분들은 도로를 걸을 때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항상 길 가장자리로 걷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습관을 적용하려 노력했다"며 "입 모양을 읽으려다 보니 상대 배우의 입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촬영이 끝나고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행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할을 통해 장애를 가진 분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다"며 "더 깊이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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