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쉽게 갈 수 있는데, 쉽게 가지 못한 느낌이었다."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의 말이다.
부산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54대49로 승리했다. BNK(18승8패)는 연패 위기를 끊어냈다.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또한, 우리은행과의 시즌 전적을 3승3패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BNK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득실에서 앞선 만큼 우승 경쟁에서 힘을 받게 됐다.
경기 뒤 박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것을 쉽게 가지 못한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박혜진이 많이 뛰었다. 변소정 박성진에게 더 힘을 내보자는 얘기를 했다. 수비, 리바운드에서 버텨주면 박혜진이 쉴 수 있었을텐데 확실히 박혜진 있고 없고에 따라 시너지가 다른 것 같다.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끝까지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이번 경기가 정규리그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었다. 빨리 잘 추스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 팀 다 3쿼터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데도 이이지마 사키, 안혜지 다 수비 집중력이 정말 좋았다. 김소니아도 파울트러블인데도 골밑 싸움 잘해줬다. 박혜진도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을 안에서 잘 잡아준 것 같다. 위험한 상황에도 잘 잡고 간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 특히 심수현이 정말 많이 뛰었다. 많이 뛰어서 쥐가 났다고 한다. 역할을 잘해줬다. 미팅 때 나온 부분을 처음에 집중해서 잘 해줬다. 덕분에 우리가 분위기를 잘 탄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 발전한 느낌이 들어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우리은행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전적도 3승3패로 맞췄다. 득실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박 감독은 "걸림돌은 체력인 것 같다. 걱정이 된다. 솔직히 변소정 박성진이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우리가 이소희가 돌아와도 어느 정도 우리의 색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둘이 더 올라왔으면 한다. 그게 체력과 연관이 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BNK는 10일 홈에서 청주 KB스타즈와 대결한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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