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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칭호도 얻었다. 문동주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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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라이벌' 김도영은 MVP, 골든글러브 등 모든 시상식을 싹쓸이하고 연봉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문동주가 날아오를 때 주춤했던 김도영이 상황을 대역전시킨 것이다. 문동주는 1억원 연봉 동결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 선수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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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15개의 공을 던졌고, 구위 제구 모두 좋았다. 5개월 만에 전력 피칭을 하는 선수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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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작년에는 얼마나 아팠던 걸까. 문동주는 "아팠다. 특정 부위라기 보다는, 어깨 전체가 다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문제는 있었다. 당시 우리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어깨가 조금 불편하다고 내가 빠질 상황이 아니었다. 정말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투구를 포기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투혼으로 이겨낼 수 없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문동주는 마지막 이번 캠프 목표로 "일단 어깨를 완벽하게 다시 만드는 게 우선이다. 지금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여기에 만족하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동주의 부활 드라마, 지금부터 시작됐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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