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복귀 가능성에 최대 관심이 쏠려있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고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지난 3시즌 동안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소크라테스는 2024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KIA와 네번째 시즌을 함께하지는 못한다. KIA가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하면서, 소크라테스와는 자연스럽게 결별이 확정됐다.
한국을 떠나는게 확정된 후, 소크라테스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를 뛰고 있었다. 그의 소속팀 리오네스 델 에스코기도는 도미니칸 윈터리그 우승에 이어 캐리비안시리즈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남미 4개국이 참가하는 캐리비안시리즈는 매년 겨울에 개최되며, 각 리그 챔피언팀들이 국가대표와 같은 자격으로 참가해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는 명성 높은 국제대항전이다.
소크라테스는 리오네스 델 에스코기도 동료들과 함께,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이끄는 캐리비안시리즈에 참가 중이다. 그런데 소크라테스의 활약이 엄청나다.
리오네스 델 에스코기도는 지난 6일 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연장 11회 혈투 끝에 5대4로 꺾었다. 그 중심에 소크라테스가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4-4 동점 상황에서 역전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캐리비안시리즈에서 21타석 10안타, 타율 4할7푼6리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도루도 5개나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들은 "소크라테스가 현재 우리팀의 최고 공격 영웅"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7일 멕시코의 차로스 데 할리코스와 결승전을 펼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3번째 캐리비안시리즈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 소크라테스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결승 진출 확정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우리 팀, 우리 동료들과 함께 뛰고 있어서 기쁘다.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서 신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 한가지 남은 것이 있다. 바로 그것은 다음 경기(결승전)에서 이기는 일"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소크라테스는 또 "항상 스트라이크존에 집중하고 있고, 공격적인 스윙보다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행히도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크라테스는 최근 대만프로야구 팀의 영입 제안을 가족 문제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KBO리그 복귀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그의 2025시즌 첫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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