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가수 송대관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송대관은 7일 오전 10시쯤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평소 지병이 있었고 세 차례 수술을 진행했지만 호전이 더딘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고인은 지난 6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를 이어갔는데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46년 6월생인 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 후 1975년 '해뜰날'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민 가수'로 거듭났다. 특유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음색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세상에 알린 고인은 돌연 1980년대 이민을 떠나면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1989년 '혼자랍니다'로 가요계 컴백,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유행가' '딱 좋아'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터트리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등극했다. 특히 태진아와는 가요계 영원한 깐부이자 라이벌로 티격태격 케미를 펼쳐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송대관은 가수 활동 외에도 2009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2011년 SBS '신기생뎐', 2012년 TV조선 '웰컴 투 힐링타운' 등에 출연하며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송대관. 오는 16일 방송 예정인 '전국노래자랑' 충남 당진 편에도 초대가수로 참석한 바, 안타까운 고인의 마지막 방송이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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