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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작년 어깨 부상만 당하지 않고 풀타임 시즌을 그대로 소화했다면 1억달러 이상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즌을 조기마감하면서 10월 11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 가치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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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3년 과시한 탄탄한 타격과 골드글러브 수비력을 회복한다면 탬파베이는 트레이드든, FA든 그와 결별한다고 해도 충분히 대가를 뽑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김하성 입장에서도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면 올해 말 다시 FA 시장에 나가 대박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계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앤더슨 기자는 '최근 편견을 감안하더라도 난 레이스가 김하성과 맺은 계약이 마음에 든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높은 수준의 수비와 주루, 매우 생산적인 타격을 한다. 작년 시즌을 조기마감하게 만든 어깨 수술이 없었다면 그는 내 입장에서는 FA 톱10에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FA 시장에서 성사된 계약은 83건이다. 그 가운데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공동 21위다. 그러나 좋은 계약 순위로 따지면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든 건 복귀 후 예전 기량을 회복하느냐에 달렸다. 그렇지 않을 경우 탬파베이는 내년까지 부담스러운 고연봉 선수와 함께 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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