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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몸을 잘 만들어 왔는데도 구속이 적게 나올 때도 있다. 선수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도 당황할 수 있다. 아무래도 구속이 적게 나오면 주위에서 훈련을 덜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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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트윈스가 배출한 왼손 에이스 손주영은 첫 불펜 피칭에선 구속을 측정하지 않았고 두번째인 지난 7일(한국시각) 불펜피칭에서 스피드건을 갖다 댔는데 조금은 당황스러운 구속이 나왔다. 지난해 최고구속이 152㎞를 찍었던 손주영이고 컨디션이 안좋은 날도 148㎞ 정도는 기록했었는데 80% 정도의 불펜피칭이어도140㎞가 최고 구속이었던 것. 이미 정규시즌 최고 구속에 육박하는 속도를 찍는 투수들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손주영의 구속은 다소의외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도 손주영은 "아직은 생각보다 구속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남은 캠프기간 동안 천천히 끌어올리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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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지난해였다면 5선발이 되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전력을 다해야 했지만 지금은 이미 4선발로 확정이 된 상태라 정규시즌까지 시간이 충분하다. 굳이 빨리 구속을 올릴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몸상태 역시 무리할 이유가 없다.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로 144⅔이닝을 던지고 포스트시즌에도 던졌기에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중간계투로 나왔다가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자진 강판을 하며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뽑혔음에도 아쉽게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상이 느껴졌을 때 바로 투구를 멈춰 큰 부상이 아니었고 2주 정도의 휴식만으로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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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주영은 "분발해야될 것 같다"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한번 내서 선배님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켜야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발로 28~30경기 정도 등판하면서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싶고 15승을 하고 싶다"라고 올시즌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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