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관람객의 실수로 16세기 르네상스 거장 알레산드로 본비치노(1498-1554), 일명 모레토의 작품이 손상됐다고 안사(ANSA)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서 열린 르네상스 전시회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실수로 넘어졌고, 이로 인해 모레토 작품의 오른쪽 하단 부분이 찢어졌다.
이 작품은 양면으로 구성됐다. 한 면에는 두 성인이 그려져 있고, 반대편에는 성모 마리아와 두 명의 제자가 그려져 있다.
관람객들이 양면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을 벽에 걸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 배치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났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사고 후 모레토의 작품은 즉각 보호 조치가 취해졌고, 복원 전문가와 지역 문화재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했다. 손상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천 유로(수백만원)로 추정된다고 지역지 브레시아오지는 전했다.
모레토는 브레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로, 18살 때 이미 대가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종교적 주제를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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