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장성우(화성시청)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000m는 한국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 중 하나였다. 과거에도 1990년 삿포로에서 김기훈, 1996년 하얼빈에서 채지훈, 2003년 아오모리와 2007년 창춘에서는 안현수, 2017년 삿포로에서 서이라 등이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현재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지원(서울시청)과 3위 장성우, 11위 김건우(스포츠토토)까지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세계 랭킹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1조로 출전, 1분26초657로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2조의 장성우는 1분27초208로 쑨룽(1분27초099)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3조에서 린샤오쥔과 경쟁을 펼친 김건우는 4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오른 뒤 1분28초269를 기록, 린샤오쥔(1분28초347)을 꺾고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원이 린샤오쥔과 함께 준결승 1조에 나섰다. 박지원은 4바퀴를 남긴 시점까지 4위로 처지는 순간도 있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쑨 룽에 이어 2위까지 올라서며 1분26초625 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경기 막판 최하위로 밀렸으며, 이후 추월과정에서 일본의 마츠즈 슈타까지 방해한 행동이 확인됐고 페널티까지 부여됐다. 린샤오쥔은 앞서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도 밀어주기 논란으로 일부 비판을 받았으나 1000m에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조에서 함께 나선 장성우와 김건우도 초반 1, 2위로 함께 치고나갔다. 장성우는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건우는 3바퀴를 남기고 리우 샤우앙에게 밀렸고, 이후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승에서는 박지원과 장성우, 리우 샤우앙, 마츠즈 슈타, 쑨룽이 출발선에 함께 섰다. 초반 리우 샤우앙과 쑨룽이 1, 2위를 구성하며 앞서 나갔다. 장성우가 7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장성우가 2바퀴를 남기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후반까지 3위에서 어려움을 ?M었으나 쑨룽이 넘어지고 이 과정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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