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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FA컵 트로피를 들기 위해서 맞는 토트넘의 첫 번째 시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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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빌라를 꺾어야 한다. 손흥민은 최근 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대4로 패배하면서 올해 가능성이 있었던 트로피 중 하나를 놓치게 됐다. 이번 빌라전에서 무엇보다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빌라는 리그 1위이자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1위로 마감한 리버풀보다는 약팀으로 분류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경기다. 최근 빌라는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 불안에 노출돼 있고, 1승 2무 2패로 분위기 또한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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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EPL 10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빌라를 상대로 4대1 승리했다. 지난 시즌 28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활약하면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레드냅은 "난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이 한 번도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었던 여러 상황을 생각해 봤다. 그가 한 게 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이 안타깝다. 제드 스펜스는 너무 많은 임무를 수행했다. 내가 어린 선수라면 이끌어주는 선배를 원할 것"이라며 "지금 토트넘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 이번 리버풀전은 특히 끔찍했다"라고 덧붙였다.
약 10년 가까이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이다. 주장이기에 비판은 당연히 감내해야 한다. 어쩌면 이번 시즌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FL컵에서의 패배와 비판을 뒤로하고, FA컵에서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이유다. 올 시즌 손흥민의 우승 도전, 그 두 번째 스테이지가 곧 시작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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