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팔은 결국 안으로 굽는 걸까.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사미 케디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케디라는 9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트에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 중 호날두-메시 중 GOAT를 뽑아달라는 의견에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내 관점에선 크리스티아누(호날두)다. 메시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가 이룬 것, 특히 여전히 미국에서 뛰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하지만 나는 크리스티아누를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그와 7년 간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그를 아주 잘 알고 있기에 100% 호날두"라고 말했다.
케디라는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호날두의 동료가 됐다. 케디라와 호날두는 2011~2012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2013~2014시즌엔 유럽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일조했다. 케디라가 2015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은 끝나는 듯 했으나, 호날두가 2018년 이적하면서 두 선수는 다시 힘을 합쳤다. 유벤투스에서도 세리에A 2연패를 일구면서 명불허전의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019년 여름 방한 당시 이른바 '호날두 노쇼' 때도 두 선수가 함께 한 건 옥에 티.
케디라는 클럽 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2021년 헤르타 베를린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케디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내 가장 큰 꿈 중 하나였다. 첼시 등 몇몇 팀과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클럽에선 나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나를 원하지 않는 감독이 있었다"고 답했다. 사회자가 '루이스 판 할?'이라고 말하자 케디라는 "당신이 대답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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