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경규가 연간 수입 약 50억 원의 침착맨을 견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규가 총 11인의 예능계 위험군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이경규는 예능인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상황을 걱정하며 2025년 예능 진단에 나섰다. 특히 이경규는 다양한 직군들의 예능 장악을 견제하며 "위험군은 박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아군과 적군을 가르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경규는 "셰프 정지선은 안고 갈 수 있어도 비즈니스맨 백종원은 내 프로그램을 뺏으니까 적군"이라는 논리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 "'양심 냉장고' 김영희 PD,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괜찮지만 문제는 나영석"이라며 열을 올리기 시작한 이경규는 급기야 "백상 트로피를 반납하라"며 '방송 출연 금지 특별법'을 제안했다. 또 "스포츠인 안정환이 나처럼 내 돈으로 프로그램 제작하는 게 아니지 않냐"며 흥분하다가 사위 김영찬 선수를 떠올리고는 입장을 번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예능 대상을 받은 기안84, 예능 섭외 1순위 침착맨을 언급하며 예능계를 접수한 '웹툰 작가'를 견제했다. 특히 침착맨에 대해 "1년에 구글에서 받아 가는 돈이 50억 원이라고 한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강제 진압하여 들어내야 한다"며 "우리는 현장에서 직접 웃기지 않으면 날아가지만 이분들은 웹툰이 남아있다. 우리보다 훨씬 유리한 측면을 갖고 있다. 웹툰 작가는 웹툰만 해라. 방송하려면 웹툰 관두고 방송해라"라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웹툰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안 그리면 방송해라. 하나만 해라. 방송이 본업이 되면 인정한다. 책임지고 밀어준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예능계 생태 교란종으로 '아나운서'를 꼽았다. 그는 "골칫덩어리다. 우리 세계를 다 말아먹었다"며 전현무,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를 대표 문제아 4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얘네가 프로그램을 40개나 하고 있다"며 흥분했다. 그러나 전현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사실을 깨닫고는 "전현무는 빼라"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이어 이경규는 개인적인 출연 정지 명단을 발표하며 "실명을 공개함으로써 파란을 일으키고 싶다. 명단 공개했는데 방송에 출연한다면 가택 연금에 들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가 선정한 예능 출연 정지 대상은 나영석, 김태호, 안정환, 백종원, 주우재, 이현이, 이서진, 정유미,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 총 11명.
이경규는 "대신 나랑 같이 프로그램하면 명단에서 제외시켜줄 가능성이 있다. 끝까지 안 나오고 버티면 계속 해코지할 거다. 어떻게든 끌어내릴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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