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폴란드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바르셀로나)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 모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7분만에 선제골을 갈랐다.
하피냐가 아크 외곽에서 문전으로 띄운 공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문 반대편으로 재차 헤더 패스를 건넸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몸을 날려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라리가 3경기 연속골을 퍼부은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9호골로 라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9일 마드리드 더비에서 득점한 2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16골)와의 득점차를 다시 3골로 벌렸다.
또한 컵대회 포함 시즌 31번째 골을 넣으며 유럽 5대리그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잉글랜드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28골),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6골), '괴물' 엘링 홀란(맨시티·25골) 보다 득점수가 많다.
2022년 여름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 레반도프스키는 첫 시즌(2022~2023) 33골을 퍼부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두 번째 시즌(2023~2024) 26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경기당 1골에 준하는 31골을 퍼부으며 제3의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페이스면 바르셀로나 입단 후 단일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은 시간문제다. 나아가 2021~2022시즌 이후 4년만에 40골 혹은 50골 고지에도 다다를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시절이던 2019~2020시즌 개인 최다인 55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톱에 세우고 라민 야말, 가비, 하피냐로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페드리와 프렌키 더 용이 중원을 맡고, 쥘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티네스, 알레한드로 발데가 포백을 꾸렸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골문을 맡았다.
'맏형'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1분 후 루벤 바르가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분 페르민 로페스의 골로 달아난 바르셀로나는 10분 하피냐, 44분 에릭 가르시아의 연속골로 4대1 대승을 따냈다. 전반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후반 17분 로페스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극복했다.
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한 한지 플릭 감독의 팀은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와 비긴 선두 레알마드리드(승점 50)를 맹추격했다. 선두 레알, 2위 아틀레티코(승점 49), 3위 바르셀로나의 승점차가 1점씩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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