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자에페 톱랭커' 송세라(부산광역시청·세계 3위)가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 톱랭커' 에스터 무하리(세계 5위)에게 9대15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세라는 32강에서 알렉산드라 루이 마리(프랑스)를 13대10, 16강에서 대표팀 후배 임태희(계룡시청·세계 42위)에 14대1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우크라이나 에이스' 올레나 크리비츠카(세계 14위)에게 10대9, 한끗차 승리로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이탈리아 에이스' 로셀라 피아민고(세계 19위)에 15대5,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송세라의 첫 포디움에 이어 10일 이어진 단체전에서도 여자에페 대표팀은 선전을 이어갔다. 송세라를 필두로 이혜인(울산광역시청·세계 26위), 장서연(강원특별자치도청·세계 151위), 임태희가 하나 된 여자에페 대표팀은4강 진출에 성공, 동메달을 합작했다. 16강에서 독일에 45대37, 8강에서 우크라이나에 44대38로 승승장구하며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중국에 26대45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향했다. 프랑스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여자에페 대표팀은 시소게임 초접전 끝에 6라운드 '22세 신성' 임태희가 7점을 찔러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리드를 유지하며 45대41로 승리, 짜릿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단체전에서 멀티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올해 첫 월드컵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첫 대회에서 성공적인 세대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여자에페 대표팀은 올 시즌 4개 대회(그랑프리 2회, 월드컵 2회)에서 실전 감각과 단합력을 바짝 끌어올려 6월 아시아선수권, 7월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한편 같은 시기 이탈리아 토리노 남녀 플뢰레 그랑프리에선 홍세나(인천광역시중구청)가 개인전 10위,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이 개인전 31위에 올랐다.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남자에페 월드컵에선 안태영(국군체육부대)이 16위,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이 23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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