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2루수 주전도 가능한 '우승 멤버'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키케 에르난데스와 새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시즌이 끝나고 FA가 됐다. 계약이 오래 걸려 이별하는 듯했지만 그는 결국 LA로 돌아왔다.
김혜성에게는 희소식이 아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뒤 바로 며칠 뒤에 주전 2루수였던 가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이는 당연히 다저스가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쓰겠다는 의도로 보여졌다. 매우 파격적인 결단이었다.
하지만 역시 다저스가 대책 없이 럭스를 트레이드한 것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안전장치를 2중 3중으로 걸었다.
에르난데스는 사실상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만능 유틸리티 자원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 2699이닝, 2루수 1956⅔이닝, 유격수 1228⅔이닝, 3루수 781⅔이닝, 좌익수 752이닝, 우익수 366⅔이닝, 1루수 217이닝을 소화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중견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화한 포지션이 바로 2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분주한 오프시즌 동안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다저스 단장은 한 가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분명히 키케에게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재계약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큰 경기에 강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15개에 OPS(출루율+장타율) 874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3할5푼2리에 OPS 1.008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11년차 베테랑이다. 벤치에 깊이와 수비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공격력은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이지만 가끔씩 강력한 타구를 날리는 유용한 플래툰'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에르난데스는 수비에서 매우 다재다능하다. 그는 2024년에만 1루수 18경기, 2루수 10경기, 3루수 71경기, 유격수 9경기, 좌익수 15경기, 중견수 11경기를 맡았다. 팀이 대패하던 날에는 4차례나 투수로 출장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로스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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