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지진희가 잘못된 혈액형 검사로 나중에서야 출생의 오해가 풀렸다고 밝혔다.
10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지진희 이규형 {짠한형} EP. 80 황조지 전설의 여행기를 풀다가 박찬호를 뛰어넘은 투머치토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진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혈액형 검사를 한다. A형이길래 집에 가서 부모님 혈액형을 물어보니 엄마는 B형, 아빠는 O형이었다. 그래서 난 주워온 거구나 싶었다. 심지어 외아들 독자라서, 애를 못 낳아서 그런거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규형은 "중1때 생각이 거기까지 간 거냐"라며 놀라 웃음을 안겼다.
지진희는 "날 키워주신 고마운 부모님께 이 사실을 얘기하고 출생의 비밀을 알아야 하나, 아니면 친부모를 찾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 날 왜 버렸는지 궁금했다. '가난했을까?' 등 여러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날 버린 분들은 내 부모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날 키운 분들이 부모다, 이분들을 부모로 생각하고 살련다'라는 마음으로 친부모를 안 찾아보고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지진희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군대를 갈 때까지 자신을 입양아로 알았다고.
하지만 군대에서 혈액형 검사 결과가 B형으로 제대로 나왔다면서 자신의 가졌던 출생의 비밀은 오해였다고 했다. 지진희는 "같이 살면 닮는다더니 부모님과 참 닮았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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