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고 서희원의 유언을 따랐다.
10일 시나연예,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은 서희원의 유족들이 작별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대만에서는 불교신자가 사망하면 7일째 되는 날 첫 번째 제사를 지낸다. 고인이 저승으로 순탄하게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식이다. 일반적으로는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을 거행하지만, 서희원의 유족들은 파티를 기획했다. 이는 서희원의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
소후닷컴은 "서희원은 마지막 순간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작별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즐겁게 좋아하는 샴페인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울지 않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서희원의 마지막 뜻을 존중했다. 서희원의 자택 1층 입구에는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샴페인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또 이날의 이벤트가 서희원과의 작별식임과 동시에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3주년 축하 파티라고도 전했다. 실제 2월 8일은 서희원과 구준엽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결혼 기념일이다.
이에 조문객들은 마치 카니발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슬픔은 여전했다. 조문객들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은 수척한 모습으로 서희원의 유골함을 지켰다.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 또한 몰라보게 마르고 힘이 없는 모습이었다고.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으나, 서희원의 2021년 왕소비와 이혼한 뒤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은 1200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준엽은 자신의 몫은 장모에게 양도하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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