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임재혁이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들을 짚었다.
임재혁은 11일 서울 구로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무빙', '조명가게'보다 잘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마녀'는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 해석을 가미한다. 김태균 감독은 "1억 300만 뷰 누적 조회수를 자랑하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자신을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이 다쳐서 마녀라는 낙인을 찍힌 미정, 그런 미정을 구해내고 싶은 동진을 쫓아가는 아름다운 미스터리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강풀 작가의 원작을 선택한 이유로 "강풀 작가의 굉장한 팬이다. 많은 대중과 접점을 가지고 호흡하고 계신다. 그분이 그려내시는 세계관이 제가 추구하는 결과 굉장히 유사하다. '마녀'는 작품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두 남녀의 사랑을 뛰어 넘어,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룬다. 스토리텔링 완성의 수작이더라. 보편적인 주제이긴 하지만, 제가 접하지 못했던 소재로 사랑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독특했다. 그게 창작자로 끌렸다. 사회적 함의를 풍부하게 그릴 수 있겠더라. 감사한 마음으로 연출하게 됐다"고 했다.
사회적 함의라고 짚은 부분에 대해서는 "10년 전이지만 거기서 다룬 문제는 사회적 편견과 마녀사냥 같은 혐오다. 그게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단순한 청춘의 로맨스보다는, 이야기 출발점이 되는 모티브더라. 나와 결이 다른 사람에 대한 사회적 태도가 10년 전이라도 오늘날에 진행 중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이어질 것 같더라. 이 이야기를 강풀 작가님과 나눠본 적은 없지만, 많은 분석을 통하고 작품 배경을 분석하면서, 작품을 통해 작가님을 이해했다"라고 부연했다.
원작과 달라진 점으로는 "일단 원작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했다. 10년 전 작품이지만 여전히 우유효한 맥락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더라. 다만 작품 안에서 분석하면서, 웹툰 형식 다룰 때 캡터와 캡터 사이의 여백을 드라마에서 채워지면 좋겠어서 달라졌기 보다는 플러스 알파를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여기에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 등 원작 웹툰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로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무빙', '조명가게' 등 강풀 작가의 원작을 드라마한 작품들이 흥행한 터라, 배우들에게 부담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은 "웹툰 팬들 입장에서 강풀 작가님의 이야기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다 알고 있다. 그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동진 캐릭터를 좋아하는 웹툰 '마녀' 팬들도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을 잘 맞추려 했다. 많이 사랑해 주시는 드라마가 되는 것은 저희 모두의 바람이자 소망이다. 많이 이쁘게 봐달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노정의는 "오래 전부터 작가님의 작품들을 사랑했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가장 큰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고, 임재혁은 "'무빙', '조명가게'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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