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에게 가혹한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족들은 8일 작별식을 열었다. 대만에서는 불교신자가 사망했을 경우 7일? 되는 날 첫 번째 제사를 지낸다. 이는 고인이 무탈하게 저승으로 가길 기원하는 행사다. 서희원의 유족들도 전통에 따라 의식을 준비한 것.
다만 서희원은 2일 사망하기 직전 모친에게 '모두가 행복하게 좋아하는 샴페인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아무도 울지 않았으면 한다'고 유연을 남겼기 때문에 슬프고 엄숙한 작별식이 아닌,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3주년을 축하하고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파티를 마련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유족들은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샴페인과 케이크를 준비했고, 구준엽은 아내의 유골함을 지켰다고.
하지만 구준엽이 서희원과 작별하는 길은 여전히 쉽지 않다.
최근 한 팬은 서희원의 영혼이 자신에게 빙의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팬은 서희원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으며, 구준엽을 떠날 수 없다고 오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생전 서희원과 절친했던 대만 프로듀서 왕웨이중은 불쾌감을 토로, "서희원이 극락왕생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와 별개로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와 관련한 폭로도 나왔다.
ET투데이 등은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이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고 친척 명의로 대만에 신탁을 설립해 자금을 은닉하고 세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왕소비와 구준엽의 싸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왕소비는 서희원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중국 배우 장잉잉과 불륜을 저질러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이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하자 왕소비는 불륜, 낙태, 마약 등 가짜 루머를 퍼트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서희원이 사망하면서 아이들의 친권이 자동으로 왕소비에게 승계되고, 양육권과 유산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실제 왕소비는 서희원이 사망한 뒤 빗속을 걷는 모습을 연출했고, 장란은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기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는 가짜뉴스를 만들도록 종용했다.
이에 구준엽은 이들은 '나쁜 사람들'이라 저격, 서희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상속받을 수 있는 유산은 장모에게 넘기고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재산과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는 1200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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