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림픽 2연속 은메달에 빛나는 '빙속 레이서' 차민규(동두천시청)가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11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9초63의 기록으로 중국의 닝중옌(1분8초81·아시아신기록)에 이어 전체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0조 아웃코스에서 중국 롄쯔원과 경합한 차민규는 첫 200m 구간을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16초50에 주파했다. 600m까지도 41초71로 전체 1위였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올림픽 500m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는 500m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러나 1000m 종목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막판 스퍼트에서 밀리며 금메달을 놓쳤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올림픽 3연속 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중인 차민규는 장비 교체 시기에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단거리 주종목 대신 1000m와 팀스프린트에만 나섰다.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500m 5위로 예비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었다.
주종목 500m에서 출전권을 놓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2연속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는 역시 큰 대회에 강했다. 전날 남자 팀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1000dm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하며 출전한 전종목에서 어김없이 포디움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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