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빙속 신성' 이나현(20·한체대)이 4번째 전종목 메달로 첫 아시안게임을 눈부시게 마무리했다.
이나현은 11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펼쳐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39의 기록으로 전체 선수 20명 중 3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26·의정부시청)을 꺾고 0.004초차 깜짝 금메달, 팀스프린트 금메달, 500m 은메달로 2관왕, 선배 김민선과 함께한 모든 종목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란히 포디움에 오른 '빙속 신성'이나현의 기세는 무시무시했다. 7조 아웃코스에서 먼저 일본 에이스 구보 아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스타트부터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1분36초19의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나현이 1위로 올라선 직후 김민선이 8조 아웃코스에 나섰다. 신설종목 여자 100m에서 은메달, 주종목 500m에서 금메달을 찾아왔고, 이나현과 함께 뛴 팀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른 김민선은 1000m에서 중국 에이스 한메이와 경쟁했다. 혼신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주종목이 500m인 만큼 뒷심에서 한메이에 밀렸다. 1분16초74를 기록했다. 이후 9조에서 중국 인치가 1분16초08로 한메이(1분15초85)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이나현이 3위,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모든 종목에서 모든 빛깔의 메달을 수집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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