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뉴진스 하니가 어도어에서 준비한 비자 연장 사인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티브이데일리는 "호주, 베트남 이중 국적자인 하니의 국내 체류 비자, 'E-6 비자'는 이달 초 만료됐다. 이로써 하니는 더 이상 국내에서 연예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단계라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위험 부담을 안을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어도어 측은 하니의 비자 연장을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연장 신청을 하려 했으나 하니가 사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하니의 비자 질문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말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팀 명을 바꾼 뉴진스 다섯 멤버는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 NJZ로 팀 명을 바꾼 후 첫 공식 행보로 신곡 발표도 홍콩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멤버인 하니의 예술흥행(E-6) 비자가 만료되면서 국내에서 완전체 연예 활동이 금지된 것이 홍콩으로 무대를 옮겨간 배경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뉴진스는 이달 7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 팀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 출연 소식도 알렸다.
같은 날 멤버 민지는 NJZ 공식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컴플렉스콘 마지막 날인 3월 23일 NJZ 신곡이자 데뷔곡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인은 "곧 에이전트(소속사)도 생길 예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날 방송엔 하니도 참석했다. 어도어는 새 팀 명이 공개되자 '다섯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은 위법하다'고 또 한번 입장을 밝혔다.
하니가 필요한 'E-6 비자'는 해외 국적 연예인이 국내 소속사와 고용 계약을 맺고 있어야 발급이 가능하다. 하니에 따르면 그는 어도어 소속이 아니고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도 아니다. 그는 어도어의 비자 계약 연장 사인을 거절하면서 스스로 불법 체류자가 된 셈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은 비자가 만료된 해외 국적자라도 소송 당사자라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단 연예 활동은 불가능 하다.
하니의 비자가 해결되지 않는한 뉴진스든 NJZ든 5인조 완전체 활동은 힘들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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