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팀 내 최고 연봉 자리까지 위태로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 로메로는 현재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토트넘은 그가 장기적으로 헌신하게 하고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되도록 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이 그를 잔류시키려는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이 로메로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으며 현재 선수 측과 클럽 간에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BR풋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토트넘도 인지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그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도 함께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로메로가 토트넘에 남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현재 로메로가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매체는 "로메로가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며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들이 이번 시즌 팀의 어려움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잉글랜드에서 3년 반 동안 뛰면서 단 한 시즌만 UEFA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다. 이는 그에게 큰 우려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로메로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이를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로메로를 잔류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TBR풋볼은 "마크 게히, 딘 후이센, 에드몽 탑소바, 요나탄 타, 안토니우 실바, 토마스 아라우호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마크 게히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파운드(약 126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로메로의 이적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로메로를 지키려는 노력과는 반대로 손흥민에게는 한없이 차가운 토트넘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잠재적 퇴출을 신중하게 검토하며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의 거취를 신중하게 고려하며 스쿼드 개편을 검토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클럽의 아이콘이자 수년 동안 토트넘에 충실한 선수였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가 떠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의 주급을 합치면 약 44만5000파운드(약 8억원)에 달하므로 막대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EFL컵과 FA컵 탈락에 대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FA컵 아스톤 빌라전에서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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