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뛴 해리 케인이 아스널 이적설에 휩싸였다. 케인이 아스널로 향한다면 내년 손흥민과의 북런던 더비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각) "케인은 토트넘 입단 전, 어린 시절 뛰었던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아스널은 9번 선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 있는 방출 조항(바이아웃) 때문이다. 바이아웃은 정해진 이적료를 지불하면 기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곧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풋볼런던은 "31세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에 오는 2026년 1월에 5400만파운드(약 980억원)에 클럽을 떠날 수 있는 방출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
글로벌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6일 "케인은 이번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10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그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다"라며 "2027년 여름에는 FA(자유계약) 신분이 된다"라고 전했다.
케인 영입이 가장 절실한 구단은 아스널이다. 유스 시절 케인이 몸담은 구단이기 때문에 토트넘과의 관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수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로하고 있는 대표적 라이벌 구단이다.
전 첼시 레전드 조 콜은 해리 케인이 아스널에 완벽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믿지만, 아스널로의 이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수중 대표적으로는 솔 캠벨이 있다. 그러나 케인이 이적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콜의 의견이다.
콜은 "두 클럽 사이에는 갈등이 있다. 케인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아스널에게 그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벨이 토트넘에서 아스널에 합류한 것은 이번 경우와는 조금 다르다"며 "축구의 관점에서 보면 아스널의 축구 스타일에 완벽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도 케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주장했다.
머슨은 "케인이 어디로든 갈 수 있다면? 아스널이 케인을 영입할 것"이라며 "아스널은 캠벨도 영입했다. 아스널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검증된 선수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을 데려올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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