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여름 이적. 사우디행이다!'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고위 의사결정권자들이 논의 중이다. 결론은 '다음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 개편, 손흥민의 사우디행'이다.
사우디인 이유가 있다.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동의할 지는 미지수다.
토트넘 전문매체 토트넘홋스퍼 뉴스는 12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절대적 존재였고, 수년 동안 끊임없는 골과 도움의 원천이었고, 이제는 주장이 됐다. 올해 33세의 이 선수는 북런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스퍼스의 주장으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 시즌 경기력은 좋지 않다'고 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중앙이 아닌 윙어로 이같은 골을 넣었다는 것은 인정할 만한 기록이지만,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을 넣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리고 손흥민에 이르기까지 구단의 모든 스쿼드를 개편해야 한다는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손흥민과) 곧 결별할 때가 왔다'고 했다.
축구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 '토트넘과 손흥민의 결별은 이르면 여름(이적시장)에 이뤄질 수 있으며, 토트넘의 고위층이 손흥민의 이적을 심도깊게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의사 결정권자들은 다음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 개편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이적할 수 있는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연장 계약 의사가 거의 없다. 올 시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내년 여름까지 동행한다. 하지만, 그 이후의 계획은 불분명하다.
손흥민은 10시즌 토트넘에서 뛰면서 상징적 선수가 됐다. 에이스 리더로서 팀의 핵심이다. 역대 선수들과 견줘봐도 떨어지지 않는다. 레전드급 역할을 했다.
단, 토트넘은 리빙 레전드에 대한 대우는 좋지 않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계약 연장(1년 연장)을 했지만,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의 손흥민에 대한 러브콜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 러브콜이 구체적이 된다면 토트넘은 확실히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다. 3년 전부터 그랬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손흥민은 집중 영입 대상이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마케팅적 측면에서 손흥민은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살라는 이슬람권 최고의 선수이고,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이다.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집중 투입, 사우디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자국 명문 클럽 4개팀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올 시즌 팀 리더로서 방향성이 없는 모습에 비판을 받았지만, 손흥민 이적 이후 검증되지 않은 10대 유망주로 대체된다면 토트넘 팬의 원성은 레비 회장에게 향할 것'이라는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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