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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아득해질 수밖에 없다. 그 말을 듣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박세웅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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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출전 경험도 풍부하다. 프로 입문전 18세 이하(U-18) 대표팀을 시작으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0 도쿄올림픽, 2023 WBC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두루 출전했다. 모두 대만 대표팀이 참여했던 대회들이다. 박세웅의 국가대표 통산 성적은 9경기 19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0.93, 삼진 2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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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BC 때는 일본과 체코를 상대로 호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선 호투한 문동주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위기에 봉착했던 기억도 있다. 그 아쉬움을 일본과의 슈퍼라운드에서 6이닝 9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풀었지만, '최고의 적수'로 꼽혔던 팀은 엄연히 린위민을 내세운 대만이었고, 그 책임은 문동주(한화 이글스)에게 주어졌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탄탄대로가 열렸다. 5년 90억원의 비FA 연장계약이 증명하는 가치의 소유자다. 고향도 아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임에도 어느덧 부산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어느덧 올해로 서른, 아직도 박세웅은 배가 고프다.
타이베이(대만)=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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