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025시즌 어떤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할까.
12~13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와 대만 WBC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해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롯데는 1차전 선발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내세웠다. 2차전 선발로는 김진욱이 준비중이다. 두 선수 모두 아직 2월 중순인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전망이지만, 적어도 찰리 반즈-터커 데이비슨과 함께 올한해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주력 선발투수임을 인증받았다.
타선은 황성빈(중견수) 나승엽(1루) 손호영(3루)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 전민재(2루) 라인업으로 임한다.
레이예스가 좌익수를 맡음에 따라 황성빈이 중견수, 윤동희가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2번타자에 배치된 나승엽이 눈길을 끈다. 선구안이 좋고 출루율이 뛰어난 한편 정교함에도 일가견이 있는 나승엽이 '강한 2번'의 역할을 수행하고, 윤동희가 5번 자리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손호영과 레이예스가 윤동희와 함께 클린업을 구성한다.
유강남 손성빈이 한꺼번에 빠져있는 오늘 주전 마스크는 정보근이 쓴다. 지난 겨울 수술 후 재활차 빠져있는 고승민의 2루 자리에는 전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2루가 최항의 주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김태형 감독은 우선 전민재를 테스트하는데 초점을 맞춘 셈. 이호준 한태양 김세민 등 박승욱과 주전 자리를 다툴 유격수 경쟁자들간의 경쟁에서도 한발 앞선 모양새다.
이날 롯데-대만 WBC 대표팀간의 경기는 롯데 구단 유튜브(자이언츠TV)를 통해 한국 시각 오후 7시 35분부터 생중계된다.
이날 타이베이돔은 외야석을 제외한 2만석 가량이 오픈됐고, 1만 7000석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대만)=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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