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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이벌전 시작을 앞두고 맨시티 서포터 'We Are 1894'는 지난해 10월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 사진과 함께 시상식 참석을 거부한 레알마드리드 구단과 비니시우스를 조롱하는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배너에는 2002년 발매된 오아시스의 히트곡 타이틀 'Stop Crying Your Heart Out(그만 좀 울어라)'이라는 한줄이 새겨졌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로드리가 맨시티 관중석에서 배너 사진을 찍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CBS스포츠를 통해 해당 배너에 불만을 표했다. "저런 우스꽝스러운 배너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 웃고 농담하는 것 말고 저걸 통해 얻는 게 뭐가 잇나. 아무리 서포터들이라지만 짜증난다. 왜 사람들을 힘들게 하나. 마음에 안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중 일부 팬들은 "네 발롱도르 어디 갔어?"라는 조롱 응원가를 불렀고, 비니시우스는 소매에 새긴 유럽챔피언스리그 15회 우승 패치를 문지르는 제스처로 당당하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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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배너 논란과 무관하게 이날 경기의 위너는 레알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시종일관 눈부신 활약으로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된 후 의기양양하게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났다. 기회 창출 5회, 큰 기회 창출 2회, 6번의 드리블 중 3번 성공, 롱패스 3개중 2개 성공 등 공격 전반을 주도하며 극장승리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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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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