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역시 국제대회의 박세웅은 묵직했다. 대만의 2월 날씨는 '안경에이스'를 막을 장애물은 아니었다.
박세웅은 12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등판, 2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2월 중순인데다, WBC 예선을 준비중인 대만과 달리 롯데는 이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시기.
하지만 박세웅은 달랐다. 대만 간판 타자들의 배트가 밀릴 만큼 강렬한 구위를 뽐냈다. 롯데 간판스타다운 자존심이 돋보였다.
이날 박세웅은 1회말 짱위청과 천지에씨엔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3자 범퇴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 천즈하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1사 후 천원지에 역시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됐지만 잘 맞은 타구였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우니엔팅에게 좌중간을 부드럽게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까오위지에에겐 첫 볼넷도 내줬다.
그래도 린즈웨이를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2이닝 1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였다.
박세웅은 2회를 마치고 박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2회초 정보근의 선취점 적시타, 3회초 레이예스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5회말이 끝난 현재 2-1로 리드중이다.
타이베이(대만)=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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