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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연정훈과 데이트를 나가기 전 "둘이 나가는 게 10년 가까이 됐다"며 새삼 놀라워했다. 이어 "데이트한다고 꾸며본 적이 없다. 비밀데이트여서 모자 쓰고 목도리 둘러서 고개를 항상 숙이고 다녔다"며 "옛날 생각을 하기 위해서 오늘 모자를 쓸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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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던 도중 한가인은 "오빠가 새벽 촬영 끝나고 2시쯤 우리 집에 오면 드라이브를 하는데 내가 계속 잤다. 잠에서 깨면 난 집에서 내리는 거다. 그게 뭐냐. 그게 데이트냐"며 비밀 데이트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연정훈은 "그때는 그런 게 좋았다. 손 한번 잡으러 가는 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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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프러포즈 장소였던 한강 앞 카페를 갔다. 한가인은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예상돼서 아쉬웠다"고 말했고, 연정훈은 "혼자 펑펑 울고 난리를 치더만 뭘. 너무 놀라서 심장마비 걸릴까 봐 그런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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