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우현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를 성황리에 마쳤다.
남우현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약 2개월에 걸쳐 공연된 뮤지컬 '블러디 러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블러디 러브'는 브람 스토커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인 (주)PR컴퍼니에서 새롭게 제작하며, 원작 '드라큘라'가 지닌 고전의 정통성과 함께 새로운 감각의 재해석이 더해졌다.
특히 '블러디 러브'는 탁월한 스토리텔러이자 감각적인 연출로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노우성 연출이 직접 각색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볼거리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기존의 '드라큘라'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블러디 러브'에서 남우현은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이자 생과 사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큘라와의 주종 관계를 넘어선 우정과 로레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비롯한 디미트루의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블러디 러브'는 남우현의 2년 4개월 만의 뮤지컬 복귀작이기도 하다. 남우현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갈고닦은 연기력과 'K팝 레전드' 인피니트의 메인보컬다운 시원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진가를 뽐냈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뮤지컬 '블러디 러브' 마지막 공연을 마친 남우현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오랜만에 뮤지컬로 인사드렸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음 작품에서도 더 멋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블러디 러브'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우현은 인피니트로 지난해 12월부터 데뷔 15주년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세계 각지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3월 6일에는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를 발매하고 완전체로 가요계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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