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부 오지라퍼들의 선넘은 행동에 상처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0일 대전에서 40대 교사 A가 휘두른 흉기에 8세 초등학생 김하늘 양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김 양의 부친 김 모씨는 하늘 양이 생전 아이브 장원영의 열성팬으로, 장원영이 나오는 방송은 늦은 시각까지 본방송을 사수하고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아이브 측은 김 양의 빈소에 근조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러자 김씨는 12일 취재진을 만나 장원영의 조문을 부탁했다. 김씨는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달라고 했다.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이었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를 보러 한번 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원영의 개인 계정에 '하늘이의 조문을 가달라', '하늘 양의 빈소에 가주면 안되냐'는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반면 '장원영이 왜 조문을 가야하냐', '아이가 세상을 떠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도리는 다한 것 같다', '한번 조문을 가면 다음번에는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갔다고 논란이 될 게 아니냐'는 등의 반대 의견도 많다.
이처럼 논란이 불거지자 김씨는 다시 한번 "장원영이 아이를 보러 와달라고 부탁한 것은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장원영을 지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는데 일부에서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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