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캠프 첫 날부터 불펜 피칭 완료!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많은 관심 속에 불펜 피칭까지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2025 시즌 스프링캠프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베테랑 강속구 투수 벌렌더. 십수년을 넘게 메이저리그 최강의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린 벌렌더. 사실상 '명예의 전당' 예약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만으로도 그의 위대한 업적을 알 수 있다. 사이영상 3번, MVP 1번, 올스타에 9번 선정됐다.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는 물론이요, 나이를 먹어도 다치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키니 '금강불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하지만 천하의 벌렌더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5승6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했다.
올해 42세가 됐다. 휴스턴과의 계약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다. 현역으로 계속 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이정후의 동료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벌렌더도 지난 시즌 부진에, 장기 계약을 고집할 수는 없었고 단년 계약으로 합의를 봤다. 메이저리그에서 20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현역 최고령 빅리거가 타이틀도 달 예정이다.
지난해 부진해지만, 불과 3년 전인 2022년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아직 경기력이 살아있다. 선발진이 약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당장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기에 벌렌더가 캠프 합류 후 불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이 알아서 몸을 만들어와, 캠프가 시작되면 곧바로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 이날 벌렌더의 불펜 피칭은 샌프란시스코 코칭스태프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다시 새출발한다. 과연 벌렌더가 이정후와 함께 부활할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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