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오프시즌 들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거액'을 들여 베테랑 선발투수를 영입해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각) '파드리스가 스프링트레이닝이 개막한 가운데 FA 우완 닉 피베타와 4년 5500만달러(약 79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이 계약에는 2026년과 2027년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가 올해 FA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1년 350만달러),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1년 100만달러) 뿐이다. 디아즈의 경우 재계약 케이스다.
반면 좌완 핵심 불펜 태너 스캇(LA 다저스, 4년 7200만달러),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3년 4200만달러),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2년 2900만달러),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2년 1300만달러), 좌완선발 마틴 페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 1년 500만달러),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시애틀, 1년 350만달러) 등 투타에 걸쳐 주력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피베타는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 데려온 '최대어'다.
올해 32세인 피베타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23경기에 등판해 56승7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7경기에 나가 6승12패, 평균자책점 4.14, 145⅔이닝을 던져 36볼넷, 172탈삼진, WHIP 1.13을 마크했다.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들쭉날쭉하며 선발로 자리를 못 잡았던 피베타는 2020년 8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뒤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커리어 하이는 2022년이라고 봐야 한다. 그해 33게임에 선발등판해 179⅔이닝을 투구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56, 175탈삼진을 올렸다.
다만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기는 했지만, 특급 반열에 속하는 선발은 아니다. 이번 계약 수준이 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 피베타, 맷 왈드론으로 5인 로테이션을 꾸리고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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